시작하며 : 원래 계획은 쉬어가는 독서였는데
작년 이맘때, 6명의 전문가들이 함께 45개의 머니 트렌드 키워드에 돈의 본질을 담고자 노력한 책이다. 나는 이 책을 리뷰 할 생각도 없이 읽었다. 그도 그럴 것이 2024년을 앞두고 '2022년에 2023년의 트렌드를 예측하는 책이 과연 사람들이 궁금할까?'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저 개인적인 호기심이자 '가벼운 독서'를 위해서 읽었다.
나는 어려서부터 필기병이 있는 학생이었다. 선생님의 모든 말씀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받아적는 식의 학습을 해 왔다. 이러한 성격은 '무엇이 중요한지 핵심을 추려내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한 '중요한 내용을 놓치면 안 된다는 불안감' 때문이기도 하다. 내 방식은 학생 시절 까지는 효과가 좋았다. 대학생 시절엔 소위 '과탑'도 두어 번 했다. 하지만 정작 수험에 있어서는 먹히지 않았다. 독서실의 형님은 나보고 대학 교수 할 거냐고, 수험생 공부는 '단권화'를 통해 공부 양을 줄이고 합격을 위한 공부를 해야 한다고 조언해 주시기도 했다. 당시 나는 그 말들을 흘려 들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형님의 오지랖은 애정이 담긴 참된 조언이었다.
이러한 성향은 십 수년이 지나 나의 독서에서도 유지되고 있다. 책 한 권 읽고 글 한 개 올리는데 며칠이 걸린다. 그러다 보니 책 리뷰 포스팅이 점점 버거워 졌다. 점점 힐링을 위한 독서를 갈구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설정한 목표는 단 두 가지였다. 1년 전 이 맘 때쯤에 전문가들은 어떤 근거로 어떤 예측을 했을까? 그리고 실제로 어떻게 돌아갔을까? 두 물음에 대한 답을 가볍게 찾아보자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점점 노트에 필기하는 내용이 많아졌다. 그것은 나의 버릇이 다시 발동된 것이기도 하지만, 책 자체가 그저 예측만 해 주는 '점쟁이' 책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책 초반부에는 그저 '예측이 이건 틀렸고 이건 맞았네' 하고 가볍게 넘어갔다. 하지만 점점 이 책을 읽으면서 이들의 관점과 논리에 '아!..' 하는 느낌표가 많아졌다. 우리 사회가 어디에 있고 왜 어려운 상황인지를 짚어내고 있었다. 책 막바지에 있는 조언들은 거의 모든 내용을 필사하다시피 하며 읽었다.
결국 오늘의 리뷰도 책의 필사본에 그칠 것인가? 저작권 존중을 위해 최대한 압축하고, 내가 이해한 언어로 바꾸어 작성하려 노력했다.
책에 실린 2023년 거시경제 예측과 실제 흐름을 비교해 보았다.
인플레이션 예측
미국의 금리 인상 정책의 힘으로 인플레이션은 더 이상은 심화되지 않고 진정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실제 흐름 : 1년이 지난 현재, 실제로 인플레이션이 당시보다 심화되지는 않았고 진정되는 기미를 보였다. 하지만 이란-팔레스타인 전쟁이 발발하며 다시금 고유가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최근 다른 유튜브를 통해서 역REPO 시장의 유동성 고갈로 인하여 인플레이션이 다시 심화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접한 바 있다.
리츠와 채권도 고금리 시기에 나쁘지 않은 투자이다
실제 나는 미국 리츠 펀드를 3년 째 가지고 있다. 그런데 지금 상업용 부동산 리츠는 '개박살'이 났다. 심지어 파산의 소문이 돌기도 하는 상황이다. 채권 또한 가격이 크게 빠졌다.
결과적으로 보면 1년이 지난 지금 시점이 매수 적기로 생각된다. 1년을 앞선 조언이었음이 확인되었다. 파산만 아니라면 더 사도 될 것 같은데..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
FOMC점도표를 근거하여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과거 연준은 실업률 5%를 뚫을 때마다 금리를 인하했기에 잘 봐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흐름 : 2023년 미국의 고용시장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그로 인해서 금리 인하는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 조언을 새겼더라면 금리인상 지속 시나리오에 대한 대응을 잘할 수 있었을 것이다. 미국은 금리 인상을 지속했고, 최근 2번에 걸쳐 서야 금리가 동결되었다.
미국 은행 파산 가능성 및 경제 위험 관련
미국 은행은 과거 금융위기 상황과 달리 부채 관리 상태가 건실하기 때문에 괜찮다는 예측이 있었다.
실제 흐름 : 미국의 작은 지방은행 1개가 파산하는 선에서 마무리 되었다. 그 은행은 구조적 문제라기보다는 은행 자체의 리스크 관리 부실에 의한 것이었다. 미국 및 세계 경제에 큰 파급은 없었다.
부동산 시장 관련
수요가 약하면 공급측 요인의 파급력이 커지기에, 정책 당국자라면 부동산 공급 완화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예측.
실제 흐름 : 정확하게 들어맞았다. 비록 1월 까지는 부동산 시장이 휘청거렸지만, 실제로 정부의 부동산 관련 규제완화가 이루어졌고, 부동산 시장도 추가 하락을 멈추고 어느 정도 회복되었다.
사회의 현상을 꿰뚫어 보는 문제의식
프리미엄 선호 및 허세 인플레이션
프리미엄의 반댓말은 가성비이다. 가성비는 누구나 선택하는 것이고, 프리미엄은 소수만 선택가능하기에 선택한다. sns의 파급력 덕분에 프리미엄이 더 돈이 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결국 프리미엄은 더 늘어나고, 돈이 더 되는 '가성비 프리미엄 아이템' 찾아다니게 될 것이다. 프리미엄 추구가 불가능 한 사람은 가성비에 집중하여, 소비 선호는 양극화될 것이다.
딩크 (double income no kids)
게임에 비교하면 자녀는 현실의 부캐이다. 무과금 캐릭터끼리 만나면, 자녀를 갖지 못하게 된다. 철저하게 경제적 관점에서 삶을 판단한 것이며, 현 시스템하 부캐에 현질을 하기 싫다는 의미가 내포되어있다. 아쉽게도 현실은 무과금러가 절대 현질 한 사람을 이길 수 없게 설계되어 있다. 육아에 들어가는 비용을 낮춰야 한다. 아이는 모두 소중한 자원이라는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정부의 소형주택 공급
돈이 없으면 원룸에 사는 게 당연하다는 '원룸 가스라이팅' 효과가 날 수 있다. 정부가 주거 문제 해결에만 몰두하느라 청년을 쾌적하지 않은 공간에 밀어 넣으면, 결국 연애와 결혼은 시도조차 하지 못하게 되는 사회적 악순환이 발생한다.
신분당선 신혼부부
지하철 신 분당선 인근은 근로소득과 투자소득이 어느정도 보장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곳이다. 이는 우리 사회의 집단 지성이 만들어낸 최소한의 기준이다. 자녀교육 비용까지 생각하면, 상위 10%도 힘들다. 부의 대물림 노선이기도 하다. 비교심을 끊임없이 자극하는 사회 전체의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상속세 문제
50년대생들의 사망 시즌이 찾아오고 있다. 현재 50% 대의 상속세는 탈세 또는 이민을 야기할 수 있다. 이미 삼성가의 사례가 있다. 결국 상속 팔아서 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하지만 고령화로 인하여 점점 세금은 부족하기에 세율을 낮추기도 어려운 진퇴양난의 상황이다.
구인난과 구직난 동시 발생
몸으로 체득해야하는 기술 직군에 대한 저평가 상황. 기술직 구인난, 사무직 구직난! 최저임금이 높고, 해고가 어려운 고용 경직성이 존재한다. 기계와 컴퓨터가 대체하고 있다.(무인점포) 기술직에 대한 적절한 대우와 직업 귀천 의식 타파가 필요하다.
파괴적 혁신과 스마트폰의 몰락 가능성
로봇 산업의 원천기술은 vr과 공간인식 등 메타버스 기술이다. 스마트폰 관련 기술 특허 출원 규모 추이를 보면 이제 스마트폰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은 거의 다 만들었다. 2018 이후 감소세. 그래픽 기술 발전과 함께, 새로운 장비가 등장하면 이전 장비는 모두 대체된다. 혁신적 기기가 나오면 스마트폰이 몰락할 수도 있다.
유튜브의 위기
기존 유튜버들의 방송적인 콘텐츠 제작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새로운 판 짜지 않으면, 콘텐츠 플랫폼 1인자 자리 유지 힘들 것이다. 사람들은 공간 경험에 대한 욕구가 증가 중이지만 아직 메타버스 기술력 한계 존재한다. 유튜브는 본질적으로 웹 2.0 시대의 플랫폼이다. 변화가 필요하며 변할 것이다. 안 그러면 메타버스 플랫폼에 사용자를 상당수 빼앗길 것이다.
암호 화폐의 미래
화폐 본연의 가치 인정 받는것이 가장 중요. 거래의 실질적 매개체가 되는 경우가 조금씩 증가할 것이다. 한편 각국 정부는 CBDC 발행을 준비 중이며, 코인은 반정부 정서 발생 우려 때문에 손대지 않는 중이다. 메인넷(암호 화폐를 출시하고 운영하는 네트워크)이 없는 코인은 토큰일 뿐이며, 실질적 가치를 만들지 못한 채 무너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CBDC 활성화와 실물거래 활용도가 높아질수록, 오히려 인정받고 통용되는 암호 화폐는 줄어들 것이다.
고령화 사회 문제
현재로서는 정년 연장이 가장 손쉬운 해결방안이지만, 근본적 해결책이 아니다. 증세는 민심을 잃는다는 딜레마가 존재한다. 법인세보다는 간접세를 높이는 방법으로 이루어질 것이며, 결국은 소득세도 올릴 것이다. 보험료 인상과 이민 유입 증가도 불가피할 것이다. 4-5년간의 서울 아파트값 변동과 출산율 하락 움직임 간에 상관 관계가 존재한다. 새는 먹이보다는 둥지가 있어야 알을 낳는다. 청년이 원하는 수준의 주거 안정성 마련해 주는 것 필요하다.
mz세대의 향상심 상실
열심히 살아도 부모 세대보다 잘 살기 어렵다는 인식이 팽배하고 있다. 압축적인 고성장의 부작용으로 파악된다. 한 공간에 3세대가 전혀 다른 경제추격 논리에 따라 살고있는 사회. 그리고 그 어느 세대보다 똑똑한 세대가 mz세대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자원 배분 능력이 있으며 미래 기대효과들을 정확하게 비교한다. 더 빨리, 더 많이, 더 크게 가지려는 욕구가 향상심인데, 그 욕구 자체가 줄어들면서 혁신이 줄어든다. 혁신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기 때문이다. 그 결과 플러스알파도 줄어든다. 한 번 잘못 선택하면 평생이 고달프기 때문에, 심사숙고의 결과가 바로 0.81 출산율이다.
인구 감소가 오히려 좋다?
어떤 사회에서도 인구 감소로 국부가 증가한 사례가 없다. 인구가 줄어도 탐욕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제조업의 고용 유발 효과와 취업 유발 효과는 갈수록 낮아진다. 우리나라는 산업로봇 현장 투입률 전 세계 1위인 상황이다. 배달 대행으로 시작하여, 구매 대행, 가사 대행 등의 대행 산업이 성장할 것이다. 고령화가 꼭 나쁘다고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중립적 시각이 필요하다. 변화가 불행이 되지 않도록 할 새로운 제안들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의 애정어린 조언을 담다
저마다의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 하며, 주변과 비교하지 말아야 한다. 극단적인 투자로 부와 자유를 누리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내 노동력의 가치를 올리고 수입을 키우며 그 수입을 복리로 굴릴 수 있는 쪽으로 연결 지어 무한 반복 해야 한다. 시세차익만을 노리는 투기 시장에서는 소수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패자가 된다. 특히, 부채를 사용한 투자는 오래 버틸 수가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경험이 없으면 다 처음이다. 경험이 쌓이고 시간이 지나면 근육이 단단해진다. 죽을 일은 아니었음을 알게 된다. 시행착오는 당연히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쌓아 나가야 한다. "절대 포기하지 말고 계속 하라"
단기간에 승부를 보려는 대박 심리를 경계하라. 결과론일 뿐이며, 그들도 두 번은 어렵다. 투자의 눈을 키우기 위해서는 경험적인 배움이 중요하다. 거시적 흐름을 읽는 방법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인문학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총 균쇠나 사피엔스 같은 책을 읽으며 거시적 관점을 키워야 한다. "어리석은 자는 경험에서 배우고, 현명한 자는 역사에서 배운다"
성장 경험에 투자하는 것을 아끼면 안 된다. 독서와 학원도 중요하지만, 경험에 투자하기를 적극 권한다. 새로운 기술, 콘텐츠 활용한 경험을 직접 해 보는 것. 경험을 갖고 있는 사람을 만나는 데에도 투자를 아끼지 말아라. 경험이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줄 것이고, 인생의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부채 경제에 함몰되지 않도록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 레버리지를 축소시키되, 인구가 늘어나는 곳에서 기회를 찾아라.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플러스알파를 올리는 방식의 포트폴리오 관리가 중요하다. 이제는 선배 세대 추앙모델에서 벗어나야 한다. 힘든 상황에서도 이상향으로 갈 수 있다고 믿고 가야 한다. 우리는 역동성과 자질과 조건을 갖춘 사회이다. 넛지는 순식간에 만들어질 수 있다. 낙관적 접근을 해야 한다. 기회는 천천히 온다. 새로운 실험을 겁내지 말자. 인생에는 어차피 정답이 없다. 외롭지만 혼자서 작은 경험들을 통해 성과들을 하나하나 성공으로 쌓다 보면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길이 열릴 것이다.
시간의 배분 : 근로-사업-투자 vs 소비 줄이기. 중요한 것은 돈을 더 많이 버는 것이다. 소비 감소에는 제한이 있다. 소득은 무제한이다. 결국 시간과 에너지를 집중해야 할 곳은 명확하다. 무언가를 결정하는 것에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다. 스티브 잡스의 복장 사례. 24시간이라는 유한한 시간! 경제적 선택을 하자.
기업의 성장성이란, 결국 이익의 확장 가능성을 의미한다. 이를 개인에게 적용한다면? sns플랫폼이다. 새로운 생산요소인 디지털 활용은 토지, 노동, 자본보다 비용이 적다. 스마트스토어, 인스타 홍보 등. 전국적 영업망을 펼쳐야 한다. 이를 위해 내 일에서 제품을 확장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지역을 확장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를 자문해라.
타인의 시간과 에너지를 쓰는 사람, 그것이 부자이다. 타인의 시간과 돈을 빌린 사람들이 투자에서 큰돈을 벌었다. 수많은 스타트업 기업들도 그러했다. 경제 유튜브들도 전문가 섭외를 통해 전문지식 콘텐츠를 빌렸다. 에어비엔비도 마찬가지이다. 결국 남의 힘을 반드시 빌려야 부자가 될 수 있다. 타인의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이를 활용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기본지식과 메커니즘도 모른 채 돈을 벌었다는 공식만 쫓는 것은 언젠가는 반드시 밑천이 드러나게 된다. 남들의 에너지와 시간을 빌리는 동시에, 200% 활용하기 위한 나만의 내공을 쌓아야 한다. 트렌드와 자본의 흐름을 읽어내는 안목과 열정이 필요하다.
마치며: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논의들이 담긴 책
이 책에서 가장 핵심은 마지막에 수록한 저자들의 조언들이 아닌가 싶다. 마지막 부분은 사실상 거의 그대로 옮겨 적었다. 비록 적은 분량의 부록으로 수록되어 있지만, 진심이 묻어 나오는 조언들이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사회의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지금 우리의 위치를 어떻게 바라보고 진단하는지를 배울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비록 처음의 독서 의도와는 다르게(가볍게 읽기) 흘러갔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내가 보기에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저출산-고령화인 것 같다.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는 필시 많은 사회적 문제를 일으킬 것이다. 또한 새로운 기술은 계속 등장할 것이고, 이에 뒤처지지 않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책에서와 같이 여러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계속하면서 상황을 타개할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했다. 우리 모두가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한 고민을 해야 한다.
하지만 소위 우리 사회의 최고 리더라는 국회의원들은 우리의 미래와 상관없는 비리 문제 및 당파의 이익만을 위해 싸우고 있다. 내가 보기에 이들은 먹고 살 고민이 없는 사람들이라 그런 것 같다. 오히려 유튜버, 작가, 학자들이 나서서 이러한 논의를 하고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결국 생존의 위기가 찾아올 것은 아닌가 걱정이 앞선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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