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업 개요
- 동사는 '크래프트 맥주 대중화'의 비전으로 밀맥주 스타일로 첫 제품을 개발하여 2017년 8월 제주위트에일을 출시하고 다양한 고객 세그먼트에 맞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메인 브랜드로는 세 가지의 상시 제품(제주위트에일, 제주펠롱에일, 제주거멍에일)과 2020년 한정판으로 출시한 프리미엄 라인인 제주맥주 배럴시리즈가 있음.
메인 브랜드 제품 외에도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특색 있는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출시함.
2. 최근 소식들
최근의 뉴스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빨간 색으로 표시한 부분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체크해 두었다. 아래에서 다뤄보겠다.
제주맥주, +19.93% 상승폭 확대 - 조선비즈
제주맥주, +19.93% 상승폭 확대 제주맥주276730가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전일 대비 19.93% 상승한 16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주맥주 연관 테마...
. 14시간 전
국제뉴스
제주맥주 주가 15% 급등 '임직원에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제주맥주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9일 오전 10시 52분 기준 제주맥주는 15.58%(215원) 상승한 1595원에 거래 중이다. 제주맥주(는 조은영 상무 등...
. 14시간 전
머니 S
[특징주] 제주맥주, 4월부터 맥주 가격 인상에 강세 - 머니 S
4월부터 맥주와 막걸리에 붙는 세금이 오른다는 소식에 제주맥주의 주가가 강세다. 19일 오전 10시12분 현재 제주맥주는 전 거래일 대비 250...
. 14시간 전
이데일리
제주맥주, 임직원에 169만 주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제주맥주(276730)는 조은영 상무 등 임직원 28명에게 169만 5000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주당 행사 가격은 1600원,...
. 16시간 전
MK증권
[아이넷 AI 로봇 기자] 특징주, 제주맥주-주류업 테마 상승세에 19.57% ↑
19일 주류업 테마가 전일 대비 4.78%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는 제주맥주(276730)가 전일 대비 19.57% 상승하며 급등...
. 15시간 전
두나무·원티드랩 알아본 스톤브릿지…IRR 37.9%로 펀드 청산
성장디딤돌은 펀드 결성 후 두나무, 크로키닷컴, 수아랩, 원티드랩, 제주맥주 등 20개 기업에 400억원을 투자해 1685억 원을 회수했다.
이데일리
2022. 12. 12. 오후 3:35
[박동흠의 생활 속 회계이야기] 월드컵 땐 치킨·맥주 관련주 수혜? 투자는 객관적이어야 한다
경향신문
2022. 12. 6. 오후 9:58
3. 긍정적 관점에서의 판단 근거
첫째, 대량 거래량이 터진 종목
"주가는 거래량의 그림자이다" 라는 말이 있다. 또한 "캔들은 속여도 거래량은 속일 수 없다"라는 말도 있다.
그만큼 거래량은 주가를 예측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기준이 된다. 이 종목은 하루 동안 거래량이 1600만 주가 터졌다. 어마어마한 양이다. 이렇게 큰 거래량이 발생했다는 것은, 그 자체로 인위적인 현상이다. 인위적인 세력의 개입을 의심해 볼 수 있게 된다.
거래량이 터진 종목은 또한 주가를 매도하는데 있어서도 유리하다. 거래량이 적은 종목을 매도하려고 하면, 매도 호가에 주문을 하는 것 자체가 매도벽이 되어 주가의 하락을 가속하게 된다. 시장가에 매도하려고 해도 그 매도를 받아주는 매수호가가 비어있게 된다. 그로 인하여 훨씬 더 싼 가격에 팔아야 하는 위험이 크다.
하지만 거래량이 많다면, 현재의 가격 근처에서 무리없이 모든 물량을 팔 수가 있다. 바닥에서 그냥 대량 매도하는 세력은 없다. 항상 거래량을 터뜨리고 주가를 올려놓은 상태에서 매도해야 모든 물량을 털어낼 수가 있게 된다. 때문에 이 종목의 큰 거래량을 보면 세력의 활동이 시작되었다는 신호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
둘째, 상대적으로 바닥권인 주가
신규 상장주에는 반드시 손절기준을 잡고 들어가야한다. 왜 그런지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 중 하나가 이 종목일 것이다. 상장 첫날 6000원이었던 주가가, 현재 1510원이다. 1/4 토막이 나 버린 것이다.
거꾸로 생각해보자. 1/4토막이 난 주식을 가지고 있는데, 그 종목이 20프로 올랐다. 매도할 수 있겠는가? (이 경우 -75%가 -66% 정도가 되었을 뿐이다) 주가가 하락하는 동안에도 매도하지 못했던 사람들은 최소 절반이라도 건질 수 있을 때까지는 매도하지 못한다. 심리상 그렇다. 따라서 주가가 많이 오른 것 같지만, 아직도 6000원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천정 대비 바닥에 가깝다.
친구매매법이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다. 친구가 물린 종목을 주시하다가, 친구가 손절할지 말지 심하게 고민하고 있을 때 쯤에 진입하여, 그 친구의 평균단가 아슬아슬한 근처까지 올라갔을 때, 매도하여 수익을 실현한다.
정리하자면, 많이 하락한 만큼 주식 기존 보유자 대비 엄청난 심리적 메리트를 안고 들어갈 수 있는 가격대라고 볼 수 있다.
셋째, 살아있는 섹터, 불황에 강한 주류업
조만간 실내 마스크 착용이 해제된다. 오늘 올랐던 종목들 중에는 화장품 관련주, 식품 및 주류 관련주들이 많았다. 제주맥주는 우리나라 주류회사 브랜드가치에서 3위를 기록한 바 있다.(22년 말 신문기사 참조)
불황기에는 상대적으로 생필품과 식품, 주류업 관련 섹터가 선방하는 경향이 있다. 주식과 채권이 어느정도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과 비슷하다. 유동성이 많을 때 기술주와 성장주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시장에 유동성이 부족할 때에는 생필품, 주류 관련주들이 시장을 주도한다.
때문에 앞으로 경기가 어려워 질 것이라고 가정한다면, 이 섹터의 종목들은 주가가 상승하거나 하락을 방어해 주리라 기대해 볼 수 있다. (단, 큰 폭락장이 발생한다면 주식, 채권, 성장주, 가치주 할 것 없이 모두 하락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요약하자면,
주가는 바닥권에 위치해 있고, 대량의 거래량이 터졌으며, 섹터와 테마의 강세가 예상된다는 장점들이 보인다.
4. 부정적 관점에서의 판단 근거
첫째, 엉망인 재무제표
수익(매출액) (주16) | 6,409,108,874 | 19,217,633,909 | 8,944,246,891 | 21,044,482,008 |
매출원가 (주18) | 5,040,377,714 | 13,928,892,620 | 5,832,515,268 | 12,886,015,403 |
매출총이익 | 1,368,731,160 | 5,288,741,289 | 3,111,731,623 | 8,158,466,605 |
판매비와관리비 (주17,18) | 4,422,945,294 | 12,339,045,504 | 6,917,464,917 | 15,301,876,717 |
영업이익(손실) | (3,054,214,134) | (7,050,304,215) | (3,805,733,294) | (7,143,410,112) |
금융수익 | 133,154,161 | 388,495,194 | 55,945,912 | 137,894,333 |
금융원가 | 120,392,435 | 347,837,830 | 94,535,886 | 724,138,680 |
기타이익 | 8,708,565 | 29,553,652 | 18,865,221 | 58,729,001 |
기타손실 | (21,482,074) | 22,294,133 | (4,890,559) | 324,319,992 |
지분법손익 | (33,798,792) | (58,713,340) | 1,770,454 | 4,948,411 |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손실) | (3,045,060,561) | (7,061,100,672) | (3,818,797,034) | (7,990,297,039) |
법인세비용 (주11) | 0 | 0 | 0 | 0 |
당기순이익(손실) | (3,045,060,561) | (7,061,100,672) | (3,818,797,034) | (7,990,297,039) |
4년 연속 적자에, 위의 22년 3분기 손익계산서를 보면 5년 연속 적자가 거의 확실해 보인다. 그나마 오르고 있었던 매출액도 감소하고 있다. 신규 상장주가 아니었다면 상장폐지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종목은 장기적으로는 당연히 좋지 않지만, 단기적으로도 좋지 않다. 급등하는 날이 곧 급락하는 날이거나, 다음날 급락하기 때문이다. (1년에 한두 번 나오는 미친 종목 제외)
둘째, 대주주의 고약한 마인드
나는 기업 경영 상태가 엉망인 기업보다 더 싫어하는 종목이 있다. 그것은 대주주가 대놓고 주식으로 장난질하는 종목들이다. 이 종목은 최악의 사례이다. 위의 뉴스기사들로 다시 올라가 보자.
임직원에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이 말은 곧 추가상장을 하겠다는 말이다. 문제는 회사 상황이 안 좋은데도 매수선택권을 부여한다면, 결국 신주발행으로 행하게 된다. 이는 기존 주주들의 주주가치 훼손으로 이어진다. 천역 덕스럽게 저런 결정을 자주 내리고 있다. 해당 공시를 눌러보면 약 100만 주 이상의 주식수가 늘어나게 된다.
추가상장(주식매수선택권행사)제주맥주2023. 1. 3. 오후 5:16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제주맥주2022. 12. 27. 오후 4:32
주주명부폐쇄기간 또는 기준일 설정제주맥주2022. 12. 15. 오후 4:28
추가상장(주식매수선택권행사)제주맥주2022. 11. 29. 오후 5:10
위와 같이 이 종목을 보면 신규 상장 이후로도 주기적으로 추가상장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되면 주가는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특히나 스톤브리지벤처스라는 투자회사가 제주맥주 지분을 팔아 어마어마한 수익을 거두고 떠난 것도 눈에 띈다. 그런데 제주맥주의 지분구조를 보면 무서운 사실을 알게 된다. 그것은,,, 이들은 아직 떠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엠비에이치홀딩스 외 7인 엠비에이치홀딩스 외 7인 | 12,903,429 | 22.56 |
에스비아이인베스트먼트 외 4인 에스비아이인베스트먼트 외 4인 | 7,630,300 | 13.34 |
한국산업은행 외 4인 한국산업은행 외 4인 | 5,488,963 | 9.60 |
지난 월드 컵 때 100만 주를 팔면서 주가를 폭락시켰는데, 아직 760만 주를 더 들고 있다! 시장에다가 100만 주씩 던져대는 2대 주주의 존재감이 크게 느껴진다.
셋째, 의심스러운 뉴스
제주맥주와 관련된 뉴스를 자세히 읽어보면, 맥주 값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주류세를 인상한다는 뉴스이다.(심지어 정부는 물가상승을 우려해 술 값을 많이 올리지 말라는 입장이다) 그런데 이를 엮어서 주가를 상승시켰고, 결국 고점에서 엄청난 매물을 팔아먹었다.
혹시나 이런 것에 속을까 생각했지만, 당일 수급을 살펴보니 외국인이 20만 주가량을 팔아먹었고, 개인 투자자들이 총알받이가 되었다.
아마도 주가가 급등하니까 급하게 뉴스를 검색했고, 제대로 읽지 않은 사람들은 속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한다. 항상 매수버튼은 차분하게, 여러 번 생각하고 누르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그사이에 급등하는 종목은 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게 좋다.
제주맥주 주가 본격 상승랠리?...맥주와 막걸리에 세금 붙는다면?
제주맥주 주가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9.42% 올라 15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출처 : 핀포인트뉴스(https://www.pinpointnews.co.kr)
밤 12시에 뜬금없이 또 뉴스를 내보냈다. 고점만 기준으로 하면 20% 넘게 상승이니 저 뉴스가 맞다. 그런데 장은 하락마감했는데, 굳이 한 밤중에 이런 뉴스를 내보내는 이유가 뭘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어쩌면 마지막 물량을 던지기 위해서 투매를 막고, 매도 물량을 받아줄 개인투자자들을 속이기 위한 뉴스일 가능성이 크다.
요약하자면,
수 년 째 돈을 꼴아박고있는 회사, 그럼에도 계속 주식을 매도하고 있는 대주주, 그리고 석연치 않은 뉴스라는 세 가지 단점들이 보인다.
마치며
거의 모든 종목에는 주가를 상승시키거나 방어하는 주도 세력들이 있다고 한다. 내가 좋아하는 유튜버 분들도 항상 세력의 존재를 강조하신다.
하지만 나는 세력을 많이 믿지는 않는다. 한 때 멋모르고 시가총액 400억 원 대의 거래량 없는 종목을 한 번에 많이 매도한 적이 있다. 한 마리의 개미에 불과했지만, 주가가 1프로 이상 움직였다. 그렇다면 나도 세력일까?
세력이라는 미신을 믿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아니, 주식시장에서는 아무도 믿으면 안된다. 오직 자신이 분석한 수급과 펀더멘탈, 그리고 기술적 분석 등, 자신만의 객관화된 근거를 가지고 승률을 따져서 판단해야 한다.
오늘 다룬 종목은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관점에서 쓰인 것 같다. 나름 최대한 중립적이고 양쪽의 관점을 따져서 기록해 보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롤러코스터 같은 차트를 보니 안타깝게도 주가는 고점 대비 큰 폭으로 흘러내렸다. 개인 투자자들의 피눈물과 한숨들도 묻어있는 것만 같다.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오늘 이 포스팅을 보는 분들이 혹시 이 종목을 가지고 있다면
더 신중하게, 후회 없이 고민해 본 뒤 선택을 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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