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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투자

[주식] 기가레인 종목 분석 및 주가 전망에 관한 판단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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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업개요

기가레인 사업 영역
기가레인 사업 영역 이미지

5g 섹터 및 반도체 섹터에 해당하는 종목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2. 최근의 소식들

스포츠한국 4일 전 기가레인, 삼성전자 5G 협력사 부각에 주가 급등

머니S4 일 전 네이버뉴스
[특징주] 기가레인, 삼성전자 日 KDDI와 '맞춤형 5G' 검증 성공… 5G 장비 공...

딜라이트닷넷 4일 전
기가레인 상승, 삼성전자-日기업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검증'

[특징주]기가레인, 삼성 '美1위 5G 장비 공급' 북미 단독 납품사 선정 부각 '강세'이데일리 2022. 9. 22. 오후 2:34

[특징주]기가레인, 美 정부 인터넷 인프라 구축 1조원 풀어…삼성전자 5G 장비 공급 부각파이낸셜뉴스2022. 9. 1. 오후 2:32

분할 대신 합병하는 코스닥 기업들…주가 ‘꿈틀’이데일리2022. 8. 2. 오전 5:44

기가레인, 자회사 씨텍 흡수합병 소식에 강세한국경제 2022. 7. 4. 오전 10:29

가장 최근에(1월20일) 거래량 1억 주 가까이 터지면서, 24프로 상승을 보였다. 일본 KDDI와 삼성전자의 협력 소식이 그 이유였다.

3. 부정적 관점에서의 판단 근거

첫째, 대주주인 이상투자그룹(사모펀드)의 매도 위험

11월 상승 이후 추가 상승할 하려던 시기가 있었다. 다음 아래의 고가놀이 구간을 보면 큰 음봉이 두 개 보일 것이다. 직전의 2개월 동안의 모든 봉보다 높은 시가로 시작해서, 아래로 내리꽂았다. 첫날 420만 주를 매도했고, 그다음 날에도 20만 주가량을 매도했다.

차트로 보면 주가는 10월 중순에 상한가로 상승 한 이후, 지지라인을 깨지 않으며 고가놀이 박스를 그리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냥 뒀어도 오를 수도 있는 상황 아니었을까? 주가가 이제 막 상승하려는 데 왜 던졌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이유를 모르겠다.

필자는 그 이유를 추적하기 위해 작년 6월 분기보고서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작년 12월 말에 560만주의 신규상장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것은 전환사채의 전환권 행사로, 약 70억 원가량이었다. 그리고 역시나, 예상대로였다. 400만 주 이상을 집어던졌던 이상투자그룹이 그 주체였다.

1120원 정도의 전환가액을 평균단가라고 생각해본다면(실제 평균 단가는 더 낮을 것이다), 약 80~100프로 정도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던져버린 것이다.

이들은 현재 700만주 이상의 물량을 갖고 있으며, 2천 원이라고 쳐도 140억 원가량의 대량 매물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1900원에 400만주 이상을 시장에 집어던졌던 지난 이력을 생각해 보면, 현재가인 1940원 역시 이들에게는 충분히 익절 하기에 좋은 가격대라고 보인다.

괜히 지금 잘못 들어갔다가는 이들의 총알받이가 될 수 있다.

둘째, 급등주 = 급락주, 외국인 단타 매도 위험

최근 한 달 동안의 수급을 분석해 보았다. 이 종목을 보면 외국인이 사는 날에는 오르고, 파는 날에는 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관의 수급은 개미들보다도 적다. 큰 영향력이 없다)

날짜 주가 주가등락률 거래량 기관순매수 외국인순매수 외국인보유 외국인보유율
2023.01.20 1,935 +24.04% 99,788,206 +122,459 -375,881 464,774 0.55%
2023.01.19 1,560 +1.30% 768,759 +49,958 +86,424 840,655 0.99%
2023.01.18 1,540 -0.96% 844,159 -110 +76,383 754,231 0.89%
2023.01.17 1,555 -4.01% 1,210,660 -144 -79,690 677,848 0.80%
2023.01.16 1,620 +0.93% 1,575,224 -16,570 -44,338 757,538 0.89%
2023.01.13 1,605 +1.90% 3,736,423 +15,544 +220,928 801,876 0.94%
2023.01.12 1,575 -1.56% 9,274,841 -166 -301,589 580,948 0.68%
2023.01.11 1,600 +9.22% 11,339,151 +387 -452,409 882,537 1.04%
2023.01.10 1,465 0.00% 856,402 +5 +112,214 1,334,946 1.57%
2023.01.09 1,465 +3.90% 1,472,951 +14,609 -64,324 1,222,732 1.44%
2023.01.06 1,410 -0.35% 667,018 -1,722 +146,925 1,287,056 1.52%
2023.01.05 1,415 -2.41% 1,602,296 +97 -337,688 1,140,131 1.34%
2023.01.04 1,450 +1.75% 959,220 -4,865 -36,781 1,477,819 1.74%
2023.01.03 1,425 +2.15% 1,037,256 +8,657 +87,577 1,514,600 1.78%
2023.01.02 1,395 -0.36% 767,542 -111 +94,953 1,418,527 1.67%
2022.12.29 1,400 -5.72% 1,367,052 +182 +103,353 1,323,574 1.56%
2022.12.28 1,485 +1.37% 1,035,813 -63 +101,348 1,220,221 1.54%
2022.12.27 1,465 -0.34% 1,275,481 0 +86,794 1,118,873 1.41%
2022.12.26 1,470 -2.00% 1,656,011 -99 +271,284 1,032,079 1.30%
2022.12.23 1,500 -4.15% 2,892,901 -20,076 +239,640 760,795 0.96%

주가가 바닥이었던 1/3일 당시의 외국인 보유율에 주목해보자. 주가가 하락하는 동안 꾸준히 사모은 외국인들은 무려 151만 주를 매집한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1월 11일과 12일에, 이틀 동안 75만주를 매도해 버렸다.

한달 내내 모은 매집물량의 절반을, 단 이틀 만에 던져버리는 모습을 보인다. 심지어 주가가 오르고 있는 와중에 던졌고, 그대로 얻어맞고 윗꼬리 두 개를 만들며 내려앉은 모습이다.

이들이 진짜 외국인인지, 검은머리 외국인인지, 세력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어설픈 추측이나 상상이 아닌 현재 내가 알 수 있는 것 만으로 판단할 뿐이다. 그리고 필자가 보기에는 이들은 단타를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외국인들이 현재 46만주의 물량을 더 가지고 있다. 1600원에 75만 주를 던져버렸던 성격을 잊어서는 안 된다. 현재가는 1900원이고, 46만 주 물량은 잠재적 매도 물량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쏟아질지 모른다.

게다가 가장 기본적인 것을 놓치면 안된다. 그것은 급등주의 위험이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라는 말이 있듯이, 급등주는 곧 급락주이기도 하다. 이 종목은 20프로 이상 급등한 모습이다. 얼마나 강하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3~5프로는 쉽게 조정이 나올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우리는 그동안 얼마나 많은 손실을 보았는가? 얼마나 자주 급등주를 매수했던가? 잊지 말자.

셋째, 예상치보다 낮은 실적, 적자 전환 예상

이 종목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고해 보고 싶어서 기업 리포트를 2개 읽어 보았다. 하나는 2020년에 쓰인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작년(2022년)에 쓰인 것이었다.

두 리포트 모두, 2022년 매출을 800억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에 삼성전자가 5g 관련 수출이 이루어지면, 매출이 증가하리라고 예측하고 있었다. 또한 반도체 공정에 있어서도 나노 led 공정으로 바뀔 경우에 (이 회사는 반도체 식각 공정 장비를 판매하므로)실적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자, 시간이 지났으니 이들의 예측이 맞는지, 네이버 증권으로 가보자.

아직 3분기 까지 밖에 아직 실적이 나와있지는 않지만, 2023년이 되었고, 2022년 9월 이후에 특별히 큰 실적 수주 공시가 없었기 때문에, 충분히 예측이 가능한 상황이다. 2022년 예상 실적은 아래의 표와 같다.

019.12(A) 546 -153 -414 -800 N/A 2.88 -87.98 -19.85 209.47 IFRS연결
2020.12(A) 443 -144 -253 -471 N/A 4.30 -65.46 -26.41 1.92 IFRS연결
2021.12(A) 716 41 37 49 47.87 3.01 6.62 17.97 -14.66 IFRS연결
2022.12(E) 567 -49 -60 -75 N/A 2.93 -10.15 -171.39 -17.86 IFRS연결

매출 567억, 영업손실 49억이 예상된다. 1

2개월 이내에 적자전환 공시가 뜰 것이 확실하다. 그 때가 되면 많은 투자자들이 가지고 있는 물량을 던질 확률이 크다. 이러한 예측을 기준할 때 만약 지금 수익 중이라면, 이 종목을 오래 가져갈 이유가 없어진다.

이후에 다시 사면되기 때문이다. 이는 현 주가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적자전환이더라도, 매출액이 증가했다면 상관 없을 수 있다. 매출의 증가세가 유지된다면, 차후 주가는 상승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매출액은 2021년 700억 대비 약 20프로가 빠졌다. 이에 대해 작년 반도체 칩 공급망 문제를 겪었기 때문이니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20프로는 무시할 수 없는 크기이다. 실적 증감 폭이 15% 이상이면 공시하게 해 두고 있는 것을 생각해 보자.

자세히 살펴보면, 매출원가율이 너무 높다는 것 또한 알 수 있다. 매출이 크게 증가했던 2021년의 매출원가율을 살펴보면, 77프로에 달한다. 지난번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의 재무제표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 매출이 증가해도 마진이 좋아지는 것을 막고 있는, 상당한 크기의 고정비용이 상당히 나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낮은 마진율이나 높은 고정비용 등은 비즈니스모델이 아직 완전히 잡히지 않은 상태라고 볼 이유가 된다.

부정적 관점에서의 판단 근거를 요약해보면,

우선 2대주주인 사모펀드 매물 700만 주 물량 출회가 가능한 가격대라는 점, 둘째로 급등주로서 최근 외국인의 단타 물량 40만 주가량이 남아있다는 점, 마지막으로 기업 실적이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는 점 등이 있다.

4. 긍정적인 관점에서의 판단 근거

첫째, 5g 테마가 갖는 구조적 성장 잠재력

20일날 급등한 뉴스의 내용을 잘 보면, '5g 슬라이싱 기술 검증'이라는 말이 눈에 띈다. 도대체 슬라이싱 기술이 뭘까? 구글링과 유튜브를 찾아보았다. 좋은 글이 있었으나 어려운 용어와 지나치게 깊이가 있는 감이 있어 많은 부분을 생략했다. 주소를 첨부했으니 관심 있으면 읽어 보시길.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 기술이 등장했을 때 무선 네트워킹 커뮤니티가 열광한 이유는 간단하다. 하나의 물리적인 인프라를 통해 여러 개의 논리적인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각 네트워크에 특정 사용자 요구를 맞는 고유한 특성을 부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부족한 무선 주파수를 재사용해 단순한 연결 외에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인프라를 보유한 제공자가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어 통신 대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고, 특히 5G 셀룰러 서비스를 도입하는 기업도 마찬가지다.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자체는 QoS 및 트래픽 쉐이핑(Traffic Shaping)의 업그레이드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실제 구현하려면 RAN(Radio Access Networking) 기술이 필요한 데, 이 기술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덜 성숙한 상태다. 이를 관장하는 표준도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에릭슨 등의 유명 무선 장비 업체도 최근에야 자사의 RAN 기술에 슬라이싱 기능을 배치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이를 구현할 하드웨어가 나오려면 여전히 갈 길이 멀다.

게다가 관련된 모든 제공업체가 여전히 사전 표준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7개의 통신 표준 개발 기관이 연합한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가 표준을 개발하고 있지만, 대규모 네트워크 슬라이싱 구현을 위한 핵심 스택 부분을 아직 완성하지 못했다. 더구나 같은 채널을 통해 여러 개의 신호를 주고받는 MIMO(Multiple-Input, Multiple-Output), 차량용 무선 연결의 발전, RAN 슬라이싱 자체는 모두 3GPP의 관할 범위여서 최소한 2022년 중반까지는 최종 표준이 완성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원문보기:
https://www.itworld.co.kr/news/182759#csidxcc66fe8fecd9301910edce4496c9a22

요약하자면, 부족한 5g 주파수 대역폭을 얇게 나누어서, 각각 할당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뜻이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이나 클라우드 게이밍 같이 초저지연과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서비스와 AR·VR 스트리밍, 고화질 스포츠 경기 생중계 같이 높은 통신 속도가 요구되는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면서도 각각의 품질을 보장하는 것이 가능해진다는 의미이다.

내가 관심을 둔 것은 빨갛게 표시한 부분이다. 표준이 아직 없는 상황이라는 점, 아직 제대로 상용화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삼성전자가 표준을 차지한다면, 시장장악력이 매우 높아지게 된다.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는 기가레인의 성장도 함께 가리라 예측할 수 있다.(기업 리포트를 확인해 본 결과 삼성전자에 5g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것은 맞다)

5g 슬라이싱 기술이 상용화될 수 있다면, 전 세계 통신사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모든 물건에 안테나가 들어간다는 말이 된다. 이 말은 사물인터넷, 로봇, 전기차, 메타버스, UAM 등, 주식시장에서 미래 기술로 떠오르는 모든 섹터와 테마에 5g 기술이 쓰일 수 있다는 말이다. 5g 테마가 갖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이 여기에 있다.

기가레인이 5g테마 대장주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텔레필드 등 다른 종목도 강했다) 하지만

굳이 테마주로 보지 않더라도, 5g는 시대적 흐름을 타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 실적규모가 커질 수 있음이 가장 큰 장점으로 보인다. 설령 지금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산업 자체의 구조적 성장 여력이 크기 때문에, 오히려 모으면서 가져갈 수 있다.

둘째, 대량거래량과 장대 양봉이 갖는 힘

캔들 분석법에서 상승추세를 확인시켜주는 가장 결정적인 캔들이 장대양봉이다. 하루 동안 매수세가 매도세를 압도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한 장대양봉에 신뢰도를 더해주는 것은 대량거래량이다. 거래량이 크면 클수록, 매수 세력이 돈을 많이 썼고, 따라서 더 큰 매물이 나오지 않는 이상은 종가를 지켜줄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기가레인의 1/20 차트를 보면 장대양봉이고, 고점에서 2~3프로 정도밖에 빠지지 않은 상황이다. 앞에 부정적인 판단 근거에서 말했듯, 외국인이 45만주가량을 던졌는데, 주가가 버텨 준 것이다.

설령 털고 나갈 의도로 주가를 급등시킨다고는 해도, 언제 털고 나갈지는 우리로서는 도저히 알 수가 없는 것이다. 모든 것은 "주포 마음"이라고 하지 않던가. 그런데 설날 긴 연휴를 앞두고, 그 기간 동안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르는데 큰 매도가 없었다? 이것은 지금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올려서 팔겠다는 자신감이 있는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분봉을 보면 이 장대양봉이 갖는 힘을 더 신뢰할 수 있게 된다.

1월 20일 10분봉을 보면 14시 40분에 최고가인 1995원을 찍고, 3프로 정도가 빠진 채로 장을 마감했다. 1억 주에 가까운 거래량이 터졌는데, 고작 -3프로 하락시키면서 모든 돈을 뺄 수는 없다. 즉, 주가를 상승시킨 사람들은 상당한 양을 아직 팔지 않고 갖고 있다는 뜻이다. 게다가 3번의 상승파동이 나오면 보통 빠지는 것이 일반적인데, 10분 봉상 3번의 박스를 치면서도 계속 고점과 저점을 높이고 있다. 다만 마지막 30분에 매도물량이 좀 나온 것은 아쉽지만, 그걸 감안해도 아직 이탈하지 않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셋째, 사람들의 기대심리로 인한 추세 형성

이 글을 쓰는 현재는 1월 24일 밤이다. 1/20, 1/23 미국 장이 크게 올랐음을 생각해보면 결국 어떤 종목을 가지고 있든 간에 홀딩한 사람들이 승자가 되는 분위기로 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장은 설 연휴로 인하여 주식시장이 이틀간 열리지 않았다.

그러한 이유로 혹시나 불안한 사람들은 1/20 급등하고 있을 때 가지고 있던 물량들을 모두 매도했을 확률이 크다.

때문에 연휴 직전에 매수하지 못했던 사람들이나,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심리적 우월감을 가지고 있게 된다. 또한 '소유효과'(자신이 가지고 있는 물건의 가치를 더 높게 평가하는 편향)으로 인하여, 이러한 우월감은 더욱 강해지고, 더더욱 매도 물량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 된다.

1/25일 장이 열리면, 사람들은 지난 주에 팔지 못했던 종목을 서둘러 매도할까? 아니면 매수에 임할까?(물론, 1/24 미국 증시가 상승마감해야 한다는 가정하에. 일단 현재는 상승 중으로 보인다)

매수에 임할지는 모르겠으나, 최소한 매도버튼에는 손이 좀처럼 가지 않을 수 있다. 사람들의 기대심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전일 장대양봉이 터진 상황에서 며칠간 세계 증시가 추가로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외국인 매수세도 추가로 들어올 수가 있다.

이러한 기대심리가 분위기를 만들고, 분위기에 취한 고점매수자들이 나타나면서 '상승 추세'가 만들어질 수 있다.

요약하자면,

이 종목은 구조적 성장이 가능한 섹터이고, 장대양봉과 엄청난 거래량이 터진 종목으로서, 시장분위기상 상승추세가 만들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5. 마치며

다섯 번 째 종목 분석 글이다. 점점 글을 올리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 같다.

누군가 지켜보는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고자, 그리고 혹여 내가 놓치는 정보가 있을까 수정하고 고치다 보니 시간이 점점 길어진다.

내 욕심만큼이나 분석의 실력도 늘었으면 좋으련만...

우선 여태까지 분석한 종목들을 살펴보면 신기하게도 필자가 가장 사고싶어하는 종목이면서 동시에 절대 안 살 종목들이 많았다.

가장 좋아한다는 것은 대량의 거래대금이 터진 종목이면서, 유통비율이 작은 종목이다. 가장 싫어하는 종목은 소위 대주주가 큰 물량을 시장에 매도해 버리는 종목, 혹은 상장폐지의 위험이 조금이라도 보이는 종목들이다.

필자는 가장 좋아하는 유형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정했음에도 제주맥주, 푸드나무, 티쓰리,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등, 자세히 살펴보면 큰 물량이 매도를 기다리고 있는 종목들이 많았다. 이러한 큰 물량의 매도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관찰하는 것은 차트 분석 공부에 큰 도움이 된다. 어찌 보면 큰 물량을 던질 대주주나 2대주주들이야 말로 그 종목의 '주포'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 종목은 시간을 두고 계속 추적 관찰하며 공부해 볼 생각이다.

기가레인의 경우 지금 분위기가 워낙 좋기 때문에, 느낌만 놓고 보면 계속 상승할 것만 같다. 하지만 그것은 느낌일 뿐,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조금이라도 판단의 확률을 높이고자 긍정적 관점과 부정적 관점에서 종목을 뜯어보았다.

장점 : 장대양봉과 거래량 + 구조적 성장 가능 섹터 + 기대심리로 인한 상승추세 가능성

단점: 과거 2대주주 대량매도 가격대 위치 + 단기 급등주로서 차익매물 출회 위험 + 기업실적 적자 전환 예상

장점과 단점까지는 찬찬히 살펴보았는데, 막상 나라면 이 종목을 어떻게 해야할 지는 막막하다. 언제나처럼 하락장을 기다리는 것 밖에는... 난 아직 실력이 부족한가보다.부디 많은 사람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날 선 비판과 가르침은 언제나 환영하고, 기다리고 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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