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자요의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오늘-책 리뷰 썸네일형 리스트형 박용철, "감정은 습관이다" 리뷰 : 큰 스트레스는 작은 즐거움으로 풀어라. 감정은 습관이다영국의 시인이자 극작가인 존 드라이든은 이런 말을 했다. “처음에는 우리가 습관을 만들지만 그다음에는 습관이 우리를 만든다.” 흡연이나 음주, 짜게 먹는 습관 등을 생각해 보면 어느 한구석 틀린 말이 없다. 처음에는 크게 인식하지 못한 채 반복적으로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고 짜게 먹기 시작한다. 한 번이 두 번이 되고, 두 번이 세 번이 되면 이제는 완전히 습관으로 자리 잡게 된다. 이렇게 습관이 되어 버리면 원래대로 되돌리는 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감정도 이와 마찬가지로 습관이 되어 버린다는 것을 아는가? 혼자 사는 데 익숙해진 사람은 누군가 함께 지내게 되면 낯설고 불편하게 느낀다. 평생 살가운 말보다는 화를 내듯 말하는 게 익숙한 중장년의 남성은 슬픈 일이 생겨도 안타.. 더보기 피터 베르,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이 왜 중요한가" : 불교의 가르침을 명상으로 배우다. 시작하며 : 불교의 서양 버전, 명상을 통한 가르침불교는 인도에서 시작되어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전파되었다. 현각 스님은 미국 하버드 대학 출신으로 한국 불교의 숭산 스님의 제자다. 그리고 현각 스님은 한국 불교계를 떠나 독일에서 자신만의 수련을 전파하고 있다. 그런데 그분의 가르침을 받은 사람이 이 책의 저자다. 그리고 다시 번역된 것을 한국인인 내가 읽었다. 지구를 돌고 돌아 전해진 지혜인 셈이다. 현각 스님이 처음 스승인 숭산 스님을 만났을 때, 들은 얘기가 바로 "너는 누구냐?" 였다고 한다. 대답을 해도 또 "너는 누구냐"라고 계속 질문이 돌아왔다고 한다. 계속 여기에 대답을 하다가 수행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고 한다.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이 왜 중요한가?" 인 것 같다.. 더보기 한근태, "고수의 질문법" : 질문에 대한 저자의 지혜를 모은 책 시작하며: 모르면서 묻지 않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다.인공지능에게 질문하면 답은 알아서 만들어 주는 세상이 왔다. 제대로 된 질문을 하는 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시간이 왔다고 생각했다. '고수의 질문법'이라는 제목에 이끌려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순식간에 읽었다. 저자의 글솜씨가 훌륭하다. '질문'이라는 키워드로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다만 질문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었다기보다는 질문과 관련된 저자의 경험과 성찰들을 엮어 낸 에세이에 가깝다고 느꼈다.이 책의 주제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질문하는 능력이 중요한 이유 및 다양한 질문의 사례들"위의 한 문장을 총 4개 장으로 구성하면서 다양한 질문의 사례들을 보여준다. 1장에서는 '나를 채우는 질문'에서는.. 더보기 가라이케 고지, "아주 작은 디테일의 힘" : 작지만 특별한 차이를 추구하라. 아주 작은 디테일의 힘 갈수록 경제는 침체되는 저성장 시대로 들어서면서, 기업 간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작은 골목 가게부터 대기업까지 원가 절감이나 구조조정을 통해 어떻게든 돌파구를 찾으려고 노력중이다. 하지만 그 변화의 방법을 찾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그런데 비용은 적게 들고, 새로운 사업 분야에 투자하지 않고도 기적 같은 변화를 만드는 방법이 있다면? 작은 철도회사였던 JR큐슈의 성공 사례는 저비용 고효율의 방법을 보여주는 좋은 힌트다. 하루 이용료가 무려 500만 원에 달하지만, 나나쓰보시 기차는 500:1의 경쟁률을 자랑하며 추첨을 통해 기차 탑승객을 선발하는 등 사람들은 기차 티켓을 구하지 못해 아우성이다. 평범한 시골 기차는 어떻게 인생에서 꼭 한 번은 타보고 싶은 로망의.. 더보기 밀란 쿤데라의 소설 "농담" 리뷰 : 인생은 우리에게 못된 농담을 건넨다. 농담 최고의 현대 소설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밀란 쿤데라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밀란 쿤데라 전집」. 소설, 단편집, 희곡, 에세이 등 쿤데라의 작품 15종을 완역할 예정이다. 특히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을 표지로 사용하여, 두 거장의 작품을 함께 소장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제1권에서는 쿤데라의 첫 소설인 『농담』을 소개한다. 농담 한마디 잘못 했다 ‘삶의 길 밖으로 내던져진’ 루드비크는 15년 만에 고향을 찾았다가 한때 사랑했던 여인 루치에와 마주치지만 그녀는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 당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던 파벨은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나고, 파벨과 헤어진 후 루드비크와 사랑에 빠진 헬레나는 그에게 이용당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죽음을 택하는데…. 저자 밀란 쿤데라 출판 민음사 출판일 2011.11.2.. 더보기 크레이그 라이트의 "히든 해빗" 리뷰 : 천재학 강의를 책으로 배우다. 시작하며: 천재들의 숨은 습관이라는 제목에 꽂히다. 나는 자기계발서를 자주 읽는다. '더 나아지고 싶은 열망'이 강하기 때문이다. 사실 단순한 향상심이라기보다는 열등감과 낮은 자존감 때문이다.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못하기에 자기계발서를 읽고 실천하고자 한다. 그런데 아무리 책을 읽고 일기를 쓰고, 다짐을 해도 타고난 능력이나 천성은 바꿀 수 없었다. 그런데 이 책은 타고난 능력을 다루지 않는다. 재능 외에 '플러스 알파' 를 다루는 책이다. 우리는 흔히 천재를 엄청난 재능을 가진 존재로 본다. 하지만 이 책에 따르면 천재들은 엄청난 재능에 더해 여러 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책의 제목도 '히든 해빗(숨은 습관)'이다. 이 책의 저자인 크레이그 라이트는 베토벤, 모짜르트, 피카소 같은 천재들을 상대.. 더보기 (책리뷰) 이원지, 제 마음대로 살아보겠습니다 : 가볍게 읽은 책 제 마음대로 살아보겠습니다 『제 마음대로 살아보겠습니다』는 ‘원지의 하루’라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여행 유튜버 원지의 피땀눈물의 여행기를 담은 책이다. 책에는 생생한 여행기와 함께 누구나 20대, 30대를 지나면서 겪는 청춘의 고민이 함께 담겨 있다. 대학 졸업 후 진로, 박봉과 야근, 서른이라는 나이의 압박,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 사이 등등. 그렇다 보니 여자 혼자 무턱대고 떠난 아프리카 여행부터 야근과 박봉이 필수였던 직장인 시절, 회사를 박차고 나와 하고 싶은 일에 열정으로 덤벼들던 스타트업 창업, 우간다에서 벌인 또 다른 스타트업, 서른이라는 나이에 미국으로 훌쩍 인턴을 떠나버린 일까지 에피소드가 다양하다. 하나도 연관이 없던 것 같던 이 일들은 그녀가 6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 더보기 김훈의 소설 "칼의 노래" 리뷰: 이순신 이야기 시작하며: 영웅 이순신이 아닌 한 사람 이순신 회사 선배가 말을 걸었다. 김훈의 소설 "칼의 노래"를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하셨다. '때가 되면 찾아오는 끼니의 무서움'에 대한 이야기였다. 나는 소설을 읽지 않았기에 대답하지 못했다. 그리고 집에 와서 바로 책을 읽었다. 한국인이 존경하는 인물 1위로 항상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이 있다. 나 역시 그랬다. 하지만 이순신을 존경하는 이유는 구체적이지 못했다.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킨 인물은 무수히 많다. 그런데 왜 하필 이순신이었을까? 어쩌면 그저 영웅 이순신에 대하여 배웠기 때문이 아닐까? 소설 "칼의 노래"는 이순신의 독백으로 이루어진 임진왜란 당시의 서사로 이루어진 소설이다. 영웅 이순신이 아닌 인간 이순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렇기에 .. 더보기 이전 1 2 3 4 5 ··· 9 다음